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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바라보는 이명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2.04.12 조회1491

한의학에서 귀는 오장육부 가운데 신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신(腎)이 손상되어 정기가 허약해지면 뇌수가 부족하게 되어 머리가 어지럽게 되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잘 듣지 못한다고 해석합니다.





신기(腎氣)는 귀와 통하므로 신이 조화되어야 귀가 다섯 가지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신장은 오장육부의 정기를 저장하는데 정기가 몹시 허약한 사람은 잘 듣지 못하게 됩니다. 귀는 안으로 뇌수와 연결돼 있는데, 뇌수를 관장하는 신장이 허약하면 뇌수의 부족으로 이어져 반드시 청력에 영향을 줍니다. 한방적으로 볼때 이명은 뇌수의 이상에서 생기는 것으로 신의 기운이 부족할 경우 발생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신허(腎虛)이명

한의학에서는 신장이 귀를 주관한다고 본다. 과도한 성생활이나 자위행위 등으로 신정(腎精)이 부족하게 되면 귀쪽으로 가는 기혈이 막혀 이명 현상이 나타난다. 이명 환자중에는 신허로 인한 것이 가장 많다. 신허 이명의 특징은 몸이 수척하고 얼굴에 검은 빛이 돌며, 입이 마르고 소변이 잦아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오후에 허열이 생기며 유정(遺精)이 일어나기도 한다.







2, 기허(氣虛)이명

큰 병을 앓았거나 만성적인 피로가 누적돼 원기가 쇠약해져도 이명이 온다. 사지가 무력하며 얼굴 색은 누렇게 변한다. 쉽게 피로하고 식욕이 없는 게 특징이다.







3. 혈허(血虛)이명

수술이나 출산으로 피를 많이 흘려서 귀쪽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생긴다. 혈색이 없거나 심장이 뛰고 어지럼증을 느끼는 등 빈혈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4. 간화(肝火)이명

화를 잘 내거나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에게 오며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을 경우에도 올 수 있다. 화를 내게 되면 간기가 울체되어 귀쪽으로 화가 상충하여 발생하며, 화를 잘 내고 얼굴이 붉어지며, 수면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5. 담화(膽火)이명

담의 화가 위로 상충해 귀 주변의 순환을 방해하여 발생한다. 두통 어지럼증이 잦고 가래가 나오는 게 특징이며, 심해지면 중풍으로 발전될 수 있다.







6. 비위허(脾胃虛)이명

식적(食積)이나 음식을 절제하지 못해 비위의 기능이 저하되어 생긴다. 비위가 약해지면 맑은 기운을 눈이나 귀로 보내지 못해 귀울림이 생기게 된다. 속이 더부룩해지거나 소화불량, 사지 무력감과 함께 머리가 무거워지기도 한다.







7. 농이(膿耳)이명 및 중독성 이명

농이 이명은 중이염 등으로 인해 생긴다. 이명과 함께 난청증상이 오고, 귀에서 농이 나오며 통증을 수반한다. 중독성이명은 약물이나 독극물, 가스중독 등에 의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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