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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이 뻣뻣하고 무거워요
작성자오대경희한의원 등록일2017.04.03 조회1509





볼링장에 처음 가면 자기 체중의 10분의 1 정도 되는 무게를 고르면 된다고 조언한다. 평균적으로 몸무게가 49~53킬로 정도 여성은 11파운드, 몸무게가 73 이상 되시는 남성은 15~16파운드를 많이 쓴다. 11파운드는 대략 5kg, 15~16 파운드라면 7kg 전후가 된다.

 

사람의 머리 무게는 4~5kg으로 대략 여성이 사용하는 볼링공의 무게와 비슷하다.

평소 목이 얼마나 부담스러울지 느끼고 싶다면 볼링공에 손가락을 끼우고 들어 보면 알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pc, 책을 보느라 고개를 숙인 자세는 볼링공을 연필 굵기 만한 근육으로 버티는 정도의 부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랫동안 이런 자세가 지속되면 부분적으로 근육이 손상되고, 근육통이나 근육에 염증 등을 일으켜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진다.

경추에 이상이 생겨 목 근육의 균형이 깨어지게 되고, 또 목 근육의 균형이 깨어지다 보니 경추에 이상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만성적으로 목의 뻣뻣함에 시달리게 된다.


목이 뻣뻣한 것을 한의학에서는 항강(項强)이라고 한다.

 

머리와 목을 이어주는 목은 아울러 머리와 몸 사이, 기의 통로가 된다. 몸에 비해 머리를 너무 많이 쓰면, 뒷목 주변으로 기가 몰려 순환이 잘 안되면서 목이 뻣뻣해지고 머리 뿐만 아니라 눈까지 충혈되고 아파진다.

 

만약 증상이 너무 심하면 약을 써서 풀어 주어야 한다. 주로 모과, 유향, 강활, 독활, 고본, 방풍, 감초 같은 약들을 써서 원인과 증상에 맞게 처방을 하는데 기혈의 소통도 잘 되면서 머리도 맑아져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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