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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아프고 고름이 나요
작성자오대경희한의원 등록일2017.03.27 조회1300





소리가 뇌까지 전달되기 위해서는 귓속의 복잡한 구조를 거쳐야 한다. 우선 귓바퀴에서 소리를 모아 고막까지 전달하는 과정을 담당하는 것을 외이(外耳)라고 한다. 그리고 소리는 고막과 내이(內耳) 사이에서 증폭되는데 이 공간이 바로 중이(中耳)다. 

중이염은
 중이점막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 보면 점막이 붓거나 농이 생기는 정도의 중이염으로 시작되는데, 이것이 심해지면 난청이나 이명(耳鳴)이나 현기증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보아 넘길 질환이 아니다.

한의학적으로 중이염의 원인에는 소장의 열로 인해 귓속에 염증성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신장이 허약해져 귀에 농이 차고 염증이 생기는 경우, 이물질이 귓속에 들어간 경우 등이 있다. 따라서 치료는 소장의 열을 가라앉히고 신장의 기운을 보충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여 증상의 경중에 따라 구분하여 치료한다.

중이염이 만성으로 이행될 겨우엔 치료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발도 잦다. 특히 청소년들은 원래 머리 부위에 열이 많은 데다가 공부로 인해 머리를 지나치게 많이 쓰므로 한 번 중이염을 앓게 되면 감기 기운이 약간만 있어도 금방 중이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생활관리]

맵거나 잔 자극성 음식과 기름진 음식은 소장에 열을 가중시키므로 중이염이 발생했을 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감기나 비염 등의 질환이 있으면 중이염에 걸릴 확률이 한층 높아지므로 평소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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