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경희한의원

찜통더위에도 여전히 차가운 손발, 원인 없애는 수족냉증 치료 필요

찌는 듯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더위로 인한 일사병 등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다르게 더위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질환들도 있다. 그 중 수족냉증은 온도와 무관하게 손발이 여전히 차가운 상태로 유지되는 증상이다. 

기온이 오르면 손발 온도 역시 오르겠지만 수족냉증 환자는 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에도 손이나 발에 냉기를 느낀다. 특히 에어컨이 가동되는 공간에선 손발이 차가운 증상은 더 심해지고 손발 저림과 피부색이 창백해지는 등의 변화를 겪을 수 있다.

수족냉증은 때로는 찬 땀이 나는 증상, 시린 증상,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됐을 경우에는 감각이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수족냉증은 손발 저림이 동반되기도 하며 두통, 현기증, 자궁질환, 소화 장애, 혈액순환장애, 저혈압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생활의 큰 불편을 안기기 때문에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남성들에게도 수족냉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남성에 비해 높은 체지방과 여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또 사춘기, 월경, 임신, 출산, 폐경 등에 의해 여성호르몬이 불균형을 일으키게 되면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여성호르몬의 변화는 신체 내 자율 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 그로인해 낮은 온도와 같은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이 민감해지게 된다. 이때 혈관 수축이 일어나면서 혈액과 열의 공급이 감소하면서 수족냉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수족냉증은 단순히 손발이 차가운 증상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 때문에 치료가 꼭 필요하다.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 수족냉증 원인을 찾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요구되는 것이다.

오대경희한의원 원장 문성훈 한의학 박사는 “수족냉증을 치료하기 전에 체온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체온을 차다와 덥다는 한열(寒熱)개념으로 본다. 신체 내 심장과 신장의 균형을 통한 한열의 조화를 이뤄 몸의 온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몸속의 장기 중 불(火)의 성질을 가진 심장과 물(水)의 성질을 가진 신장이 서로 세력 균형을 이뤄야 몸의 온기가 적절하게 이뤄진다. 그러나 심장의 힘이 지나치게 커지면 머리가 뜨거워지는 등 열감을 느끼고 신장의 기운이 커지면 하체가 차가워지는 등 냉증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체력 저하, 빈혈, 저혈압, 자율신경 이상 등으로 인해 모세혈관의 수축, 수분 장애 등이 나타나고 이는 열 순환을 방해하는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 오대경희한의원 측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들을 환자의 체질파악과 정확한 진단과정을 통해 밝혀낸 후 현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한 과정을 정확한 한약처방이라면 수족냉증의 중요한 문제인 심부체온을 정상화하고, 혈액순환과 열 순환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해 손발 차가운 증상과 원인을 없앤다는 설명이다. 

문성훈 원장은 “수족냉증 외에도 동반되고 있던 다른 불편증상도 함께 해결하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선 단순히 손발의 문제가 아닌 전신의 문제로 접근해 치료해야한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올바른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원인과 증상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치료로 괴로운 증상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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