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홈 > 커뮤니티 > 보도자료
글보기
[칼럼] 내게만 나타나는 이명과 난청증상, 원인을 알고 대처해야
작성자오대경희한의원 등록일2019.07.22 조회520

직장인 김 모씨(39.남)는 1년여 전부터 귀에서 삐~ 하는 소리가 났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그는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귀속 이명이 심상치 않게 들렸다. 점점 크게 들리고 자주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어느 날부턴가 주변사람과 대화 시 재차 되묻는 경우도 있게 됐다. 사람들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난청증상까지 나타나게 된 것. 평소 지하철 출퇴근 시 이어폰을 꽂는 습관도 문제였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본인에게만 나타나는 이명과 난청에 대해 느끼는 불안과 걱정은 더 커지게 되었다. 빠른 치료가 요구되는 상황인 것이다. 



김 씨처럼 잦은 이명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명 증상은 불안 우울증세나 두통과 어지럼증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증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이명과 순간적 난청이 동시에 나타나는 돌발성난청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급기야 시간이 지나면서 잘 들리지 않는 만성적 난청증상이 찾아올 수 있다.



이러한 이명과 그로 인한 난청증상은 40대 이상 중년층 뿐 아니라 20~30대 젊은 층까지 나이와 남녀 구분하지 않고 발생한다. 주로 시끄러운 환경과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아서 나타나지만 한의학에 따르면 이러한 증상은 몸 속 건강의 문제가 나타났을 때 환경적 영향을 쉽게 받는다.



한의학에서는 몸 속 신장이 약해졌을 때 귀에서 소리가 나고 잘 들리지 않게 되는 것으로 본다. 즉 몸 속 오장육부의 이상과 전신건강의 이상 때문에 이명이 발생하는 것이다. 몸속이 건강한 체질이어야만 시끄러운 환경도 잘 이겨낼 수 있다. 따라서 몸속을 다스리는 치료가 필요하다.



귀에서 소리가 난다는 것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체내의 장기가 쇠약해지고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적신호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이명이 심해지면 청력도 떨어져 난청이 따라 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할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즉 한방에서는 이명이나 난청은 오장육부가 허약하고 특히 신장(신腎) 이상이 원인이라고 여겨 약한 장기를 치료하고 귀 자체의 기혈 순환을 좋게 해 그 증상을 없애는 것이 주 목적이다. 



머리와 귀로 올라가는 혈행과 신장의 정기 및 인체 면역기능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한약치료를 통해 인체 에너지를 보충하고 몸 스스로 증상을 이겨낼 수 있게 돕는다. 귀의 경락을 자극해 기혈 순환을 촉진해 귀의 청신경 등을 안정시키는 침치료도 적용한다. 꾸준한 침구치료는 이명증상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다만 한방치료는 정확한 처방과 치료가 이뤄져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에 충분한 상담과 섬세한 진단이 필요하다. 환자에 따라 치료 기간은 다르지만 이명 현상이 지속된다면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명증상이 나타났을 때 당장 생명지장이 없고 지극히 개인적인 증상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대처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난청까지 동반한다면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사회생활 전반에 커다란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지속되는 이명증상은 치료와 연결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고, 평소 시끄러운 환경은 피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는 줄이도록 노력하는 생활습관 병행도 필요하다.



글. 용인수지 성복역 오대경희한의원 원장 문성훈 한의학 박사



http://www.d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978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