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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손발이 차면 건강에 안 좋은지 아시나요?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1.11.29 조회797

냉(冷)은 혈액순환을 막는다





우리 몸이 건강한 상태란 신체내의 각 부위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 할 수 있게 신체의 조건을 맞추고, 각종 영양소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는 것을 말합니다.





혈액순환이 잘되면 온몸이 따뜻해지며 체내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여, 자연치유력이 충분히 발휘되므로 세균이나 질병이 쉽게 넘보지 못하는 수비력과 저항력, 재생력이 탄탄해져 건강체가 됩니다.





건강한 몸은 혈액순환이 잘 되는 몸이라고 잘라 말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럼, 왜 이 냉이 문제가 되고 병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것일까요?





냉은 바로 이 혈액순환 장애를 가져오기 때문이죠.





한냉자극이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인데, 몸속에 냉이 있으면 그 부분은 당연히 혈관이 수축되어 말초의 혈액순환부진이 일어납니다.





동맥의 혈류량은 감소하고 정맥의 혈액은 느려집니다. 동맥의 혈액은 산소나 영양 면역물질(체내에 침입한 병원균이나 독소 등의 이물질과 싸워 이기기 위한 혈액 속의 성분)을 전신 기관의 세포에 전달합니다.





한편 정맥의 혈액은 세포로부터 탄산가스나 여러 가지 노폐물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죠.





이런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면 필요한 것은 오지 않고 불필요하고 유해한 것은 나가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나 세포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그래서 심장, 폐, 간장, 신장, 위장 등 여러 가지 내장의 활동이 나빠지는가 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침입하기도 합니다.





이젠, 냉기가 왜 우리 몸을 해치는지 아셨을 겁니다. 그래서 냉기가 있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이 냉기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한방에서는 체온을 차다와 덥다는 한열(寒熱)개념으로 보는데요. 한열의 조화를 이뤄 몸의 온기를 유지한다는 것입니다.특히, 몸 속의 장기 중 불(火)의 성질을 가진 심장과 물(水)의 성질을 가진 신장이 서로 세력 균형을 이뤄야 몸의 온기가 적절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심장의 힘이 지나치게 커지면 머리가 뜨거워지는 등 열감을 느끼고 신장의 기운이 커지면 하체가 차가워지는 등 냉감을 느낍니다.





이 때문에 한방에서는 수승화강(水承火降)을 목표로 삼습니다. 차가운 기운을 상체로 올리고 뜨거운 기운을 하체로 내려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죠.





냉증이 있는 일부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바쁜 일상생활에 쫓기는 사람들에게 ‘머리를 차게, 발은 따뜻하게’와는 반대로 살게 되죠.

발이 따뜻해지기 위해서는 충분히 걸어줘야 하는데 공부하는 학생, 종일 사무실에 매여 있는 직장인, 아기 키우느라 집안에만 있는 주부들, 누구나 할 것 없이 발이 따뜻해질 만큼은 충분한 걸음수를 갖지 못합니다. 여기에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몸이나 발 대신 늘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몸 대신 실제 움직이고 신경쓰고 하는 부분은 머리인 셈입니다.





덕분에 늘 열받은(?)상태로 머리는 뜨거워져 있어 ‘머리는 뜨겁게, 발은 차게’로 거꾸로 되어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상열증의 홍조나 불면증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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