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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귀의 구조와 기능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6.05.31 조회7932




신기한 귀의 구조와 기능



귀는 속을 들여다보기가 힘든 기관이다.

구조에 대한 상식도 일반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자칫 소홀히 하기 쉬운 기관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중이염 등의 귀 질환을 앓고 있다.

또 상당수의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병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때 문제는 후유증이다. 귀 질환은 감기처럼 일정기간이 지나고 나면 낫는 것이 아니라,

병을 앓았던 흔적이 남아 기능에 손상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청각은 인간의 오감 가운데 가장 일찍 발달하여 가장 늦게까지 남아있는 감각이다.

20주 된 태아는 이미 고막을 갖게 되며, 32주가 되면 뱃속에서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청각이 발달한다.



하지만 그런만큼 바이러스, 염증, 물이나 고음 같은 생활 자극등에 의해 손상되기도 쉽다.

그러므로 귀 건강을 위해선은 그 구조와 기능에 대해 알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귀는 크게 외이, 중이, 그리고 내이로 구분한다. 외이는 연골로 형성된 귓바퀴와 귀지가

생기는 외이도로 구성되는데, 외이도의 바깥쪽 3/1은 연골로, 안쪽 3/2는 뼈로 이루어져

있다.



외이와 중이의 경계 지점에 고막이 있어, 이 고막의 안쪽을 중이라고 한다.

중이 안에는 매우 작은 3개의 뼈가 있다.



외이를 통해 들어온 소리가 고막을 진동시키면, 이 뼈들이 그 소리를 내이로 전달하는

일을 한다.

가장 안쪽의 내이는 소리를 감지하는 달팽이관과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반고리관은 소뇌와 함께 작용하여 몸의 평행을 유지한다. 현기증이나 몸의 균형감에

이상이 온다면, 바로 여기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이이처럼 귀는 소리를 듣는 기능과 몸의 평형감에 이상이 온다면, 바로 여기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이처럼 귀는 소리를 듣는 기능과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먼저 소리를 듣는 기능을 살펴보자.



외이는 소리를 모아서 전달하고, 중이는 소리의 크기를 조절하며, 내이는 물리적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어 청신경에 전달하게 된다.



소리는 움직이는 물체에 의해 공기가 떨려 생겨나는데, 공기의 떨림이 파도처럼 밀려와 귀에 이르면 깔때기처럼 생긴 귓바퀴가 소리를 모은다.



렇게 들어온 소리는 고막에서 진동한 후 이소골과 달팽이관을 거쳐 뇌에 도달하게 된다.

달팽이관은 고막과 이소골을 통과한 소리를 각각의 주파수별로 분류하고 기호화하여 뇌로 보내고, 뇌에서는 이 전체적인 기호들을 종합하여 비로소 소리의 의미를 해독한다.



이 가운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막은 0.9*0.8cm정도의 타원형에 두께는 0.1mm에 지나지 않으나 150cmHg의 압력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하다.



흔히 고막이 파열되면 청력을 잃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고막은 손상을 입더라도 쉽게 낫고, 설령 완전히 파열되더라도 청력은 40%가량 감소할 뿐

완전히 잃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은 내이의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이 맡고 있다.

전정기관은 감각 세포와 평형을 담당하는 평형석이 들어 있는 2개의 주머니로 구성되어

있다.



머리가 기울면 기울기에 따라 이 평형석이 움직이고 , 그에 따라 감각 세포도 똑같이 움직인다.



감각 세포가 알아낸 평형석의 움직임이 자세에 대한 정보가 되어 몸의 위치나 자세를 인지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차나 배를 탔을 때 멀미를 하는 것도 바로 바로 평형석의 움직임 때문이다.

차나 배를 타면 평소와는 다른 자극을 받아 평형석이 흔들리게 되는데, 이때 내장이 반사

운동을 일으키면서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구토를 하는 것이다.



반고리관은 전정기관 위쪽에 붙어 있는 3개의 고리관으로, 서로 직각을 이루도록 배열되어 있다.

관속에는 림프액이 차 있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든 한 개의 고리관 안에 있는 림프액이

움직인다.



이 자극이 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되어 모든 방향에서의 가속이나 감속,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게 된다.



몸을 움직이는 속도가 빠르면 림프액도 그만큼 빨리 회전하게 된다.

이 흐름의 방향과 크기가 림프액속의 감각세포에 자극을 주어 운동방향과 속도를 느낄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귀의 기능은 청력이다.

하지만 사실 평형감각은 청각보다 더 중요한 기능을 한다.



평형 감각에 이상이 발생하면 가만히 누워 있어도 어지러워 견딜 수 없고, 제대로 앉거나

걸을 수도 없게 된다.



귀가 우리 몸에서 하는 일을 생각하면 귀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금방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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